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칭찬합시다

home참여마당칭찬합시다

이 게시판은 칭찬 코너입니다.
글 등록시 내용 및 첨부파일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등)는 기재를 금합니다.
주민번호등과 같은 개인정보를 게재할 경우 제3자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메뉴명:게시글상세조회 항목:(제목,작성일자 ,작성자명 )
영양군 수비면 119 구급대원에게 감사드립니다.
작성일자 2024-02-20
작성자 명 박찬득
조회수 78
지난 2월 18일 일요일, 평소처럼 걷기 운동을 하는 제가 이번에는 수하보건진료소에 차를 세워두고
비지미 골을 처음으로 걷게 되었습니다.

걷기 운동을 하면서 사색을 즐기는 저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성격이라 비지미골 이라는 이름도 희안하고
조용할 것 같아 선택한 코스 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수비면과 붙어있는 울진 금강송면에 거주합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길이 거의 끝난는데 개울 건너편에도 길이 있는 것 같아서 개울을 건너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해빙기라 물이 좀 많이 흐르고 있어 바위 위에서 건너 뛰면 양말 벗을 필요없이 개울을 건널 수 있을 것 같아서
바위와 바위사이를 건너 뛰는 순간 한 쪽 바위가 물에 쓸려 제가 빠졌고 반대편 바위로 뛰었더니 반대편 바위도
물에 쓸려 바위와 바위 사이에 제 발의 복숭아 뼈 윗부분이 걸려서 빠지질 않는 것 이었습니다.

허벅지까지 물에 빠진 상태에서 발을 빼려고 용을 써 본들 고통만 더 해지고 무슨 방법이 없었습니다.
한 10분가량 용쓰다가 이렇게 죽을 수 있겟구나 하는 공포가 몰려들 때 쯤 생각난 것이 119였습니다.

평소에는 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어서 다니는데 그날은 운좋게도 상의에 넣어서 폰이 젖지는 않아서 폰을 켜보니
신호가 잡히는 곳이었습니다.

신고를 하니 대원분이 저의 위치를 수시로 확인하시면서 전화를 주셔서 마음의 안정을 찾기는 찾았으나 다리는
마비되고 추위는 엄습하고 있었지만 계속 통화하면서 위치를 확인해서 도착했는데 구급차라서 바위를 들쳐낼
장비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신발벗고 바지를 걷고 대원분 두분이서 물에 빠진상태에서 바위를 간신히 옆으로
밀쳐내서 구조 해 주셨는데 인사도 못드렸네요.

명찰을 달고 있었으나 워낙 패닉상태라서 이름도 기억안나고 단지 수비면 119 구조대 소속이라는 것만
기억나서 이렇게 나마 감사인사라도 드립니다.
첨부파일

댓글을 작성할 권한이 없습니다.

담당부서 : 예방안전과연락처 : 054-850-6639
퀵메뉴 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