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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천에 빠진 아들을 구해주신 안동 옥동 소방관 대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작성일자 2023-07-22
작성자 명 임*희
조회수 403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 고등학생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두 아들을 키우는 덕에 조용한 날이 거의 없는 16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들이 무사히 돌아와서 너무 기쁜 나머지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7월15일 토요일은 집중호우로 비가 장대같이 내리고 폭우로 인해 안전재난 문자가 빗발 치는 날이었습니다
오후6시경 저희 아들은 축구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안전문자에도 개의치 않고 학원을 마치고 강변 축구장을 들렀다가 오는 길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아들은 안기천을 건너가면 빨리 올 수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중 행동으로 이어졌는가 봅니다...
아들이 하천으로 내려가 한발 두발 내 딪는 순간 거센 물살에 휩쓸려 물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때마침 지나가는 고마운 행인의 신고로 소방관 대원분들이 일찍 출동해서 아들을 구해주셔서 아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만해도 너무 아찔하고 아들이 무사히 돌아왔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 소방관님들께 두 배로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저희 아들을 구해주신 은혜 잊지 않고 마음속에 깊이 새기며
소방관님들처럼 다른사람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아들로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신고해주신 행인님과 옥동 소방관 대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더불어 시민들의 위험한 상황에도 늘 애써주시는 모든 소방관님들의 희생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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