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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지켜주신 문내동으로 출동해주신 소방관님 감사합니다.
작성일자 2021-12-19
작성자 명 고현아
연락처 010-2514-0322
조회수 251
저는 문내동에 살고 있고, 난관에 문제가 있는 상태였는데요.
지난 월요일 오후에 배가 심하게 체한 듯 너무 아파서 가까운 응급실에 가려고 남편한테 택시를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119를 불러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소방관님 바쁘신 분들인데 저까지 이용하는 게.

암튼 저는 당연히 가까운 영천에 있는 응급실에 데려다 줄거라 생각했는데, 저의 상황을 듣더니 소방관분들은 흔쾌히 제가 다니던 대구 파티마병원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저는 구급차를 처음 타보고, 배가 아픈 게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밑이 빠질듯한 통증도 간혹 느껴져서 괴로웠는데, 옆에 계시던 여자 소방관님께서 차분하고 따뜻하게 계속 말씀해 주셔서 낯설고 힘든 시간에 병원까지 맘 편히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을 도착해서도, 코로나로 병실을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날도 추운데 인계될때까지 제 옆에서 끝까지 친절하게 해 주셔서 정말 맘에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병원에 오후 5시쯤 도착해서 검사를 받고 밤 11시가 다돼 담당 의사선생님을 뵙게됐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제 상태를 초음파로 보더니 난관이 파열되기 시작했다며 피가 배에 차고 있다며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다고 해서 밤 11시에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의사선생님께서 수술한 부위를 직접보니 초음파와 달리 이미 다 파열돼서 조금만 늦었으면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수술 후에도 생과 사가 찬라라는 두려움에 멘붕상태였는데,
저희 남편이 제가 그날 겉으로 보기엔 응급상황이 아니어서 소방관분들이 가까운 응급실에 데려다 줬다면, 저는 그날 밤 영천에서 다시 수술할 수 있는 대구 병원까지 가는 길에 죽었을거라고. 소방관님 덕분에 살았으니 감사한일이고 기운내라는 말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요일에 퇴원해서, 책상에 앉을 수 있는 오늘, 잊기 전에 감사의 마음을 적습니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주시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시고,
또 위급상황에 순간 상황파악능력에도 탁월하며 흔쾌히 영천에서 대구까지 이송해 주신, 저의 생명을 지켜주신 12월 13일 문내동으로 출동해주신 소방관분들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 있다면 저는 ‘소방관님’들이라는 말하고 싶네요.
저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큰 영웅 소방관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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