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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면 119 안전센터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작성일자 2021-10-10
작성자 명 박난영
안녕하세요. 큰 도움을 받고 감사함을 전할 길이 없어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어제 직장동료들과 함께 울진군의 응봉산을 등반 하였습니다.
비가 내려 망설였지만 먼길을 운전하여 울진에 도착한 상태라, 포기보다는 조심스런 산행을 선택하였습니다.

제 1, 2 헬기장을 지나 정상에 도착한 뒤 원탕쪽으로 하산하는 코스.
오후 12시 40분쯤 정상에서 식사를 마치고 2시간을 걸어서 산을 거의 내려왔는데
계곡물이 불어 원탕의 건너편인 산신각 앞에서 길이 끊기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리가 있어야 할 곳에 다리가 없는 황당함.
정상에서 이미 2시간을 내려온 터인지라 지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여 119구조를 요청하려는데 전화마저 터지지 않았습니다.
시간을 지체하면 어두워질 것이기에 안전을 위해 왔던 길을 되돌아 가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상을 향하여 두시간을 다시 올라갈 때는 불안으로 마음이, 탈진으로 몸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응봉산의 정상 부근에서 드디어 휴대전화의 신호가 잡히게 되었고 구조요청을 하였습니다.
어둠에 대한 도움이 필요해서 였습니다.

비오는 날에 산행을 한 것에 대해 할 말이 없어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 많이 주저되었습니다.
하지만, 등산에 익숙하지 않는 일행이 있어 죄송함을 무릎쓰기로 했습니다.
구조를 위해 출동하시겠다는 응답을 듣자 신기하게도 저희들안에 사리고 있던 불안이 사라졌습니다.

'내가 밤길을 가고 있을 때 누군가 등불 밝혀주는 이 있음을 생각하니 내 맘에 한 빛이 가득차 ...'

저희들이 어둠속에서 길을 잃을까봐 염려 되시어 오르막 산행길을 서둘러 올라오신 구조대장님을 뵈었을 때는 감사와 죄송함이 가득했습니다.
큰 생수병을 주시면서 탈진여부를 확인해주시고
구조대원들이 곧 올라오니 안심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많은 구조대원들이 빗속에 땀을 뻘뻘 흘리며 출동해주셨고
저녁 식사 마저 팽개진 채 산을 올라오시게 된 것에 대해 대원 모두 짜증 한마디 없으셨습니다.
친절과 사명감으로 저희를 감동시켜주셨습니다.

북면 119 안전센터 구조대원 여러분~
저희에게 큰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안전하게 삶의 터전에 돌아와서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진심으로 감사인사드립니다.

한글날 빗속의 응봉산 등반자 4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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