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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석산~비룡산 구간 야간 산악 구조에 감사드립니다.
작성일자 2022-08-04
작성자 명 최윤섭
조회수 158
어제(8/3일) 오후 3시 영암산에서 등산을 시작하였는데,

저녁 9시쯤,
선석산 ~ 비룡산 구간에서 길을 잃어버렸고
날이 저물어 시야는 어두운데 길은 없고 체력은 바닥난 상태라 도무지 하산 할 방법이 없어서 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119로 구조를 요청하게 되었고,
조금 후에 성주 소방서 소방대원 분으로부터 연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1. 당시 저의 상태와 위치 정보, 야간에 산에서 고립시 행동 수칙에 대해서
그리고 구조자의 위치와 상황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셨고 도착 예상 시간을 명확하게 알려주었습니다.

2. 불광교에서 1.2 km 구간을 20분 만에 주파해서 와 주셨고,
길이 엇갈려서 애를 먹었는데 전화 통화 및 큰 소리로 계속 위치를 알려주셔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3. 처음 만났을 때 저의 몸 상태를 제일 먼저 확인하였고 본격적인 하산 구간 직전에 조금 쉬면서 물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산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내려왔는데
산에 혼자 고립되었다는 두려움 속에서 긴장을 많이 한 상태였는데 심리적으로 크게 안정이 되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어제의 상황이 다시 떠오르네요.


최초 고립되었다고 느꼈을 때의 두려움과 막막함,
초행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강행한 야간 산행의 무모함에 대한 후회 등... 내일 아침 집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다행시 성주 소방서 대원분들 덕분에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저 때문에,
한여름 야밤에 낯선 산에 오른 구조대원께 송구스럽고 미안한 마음에

그리고 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원께 느꼈던,
프로정신 사명감 직업의식 에 깊이 감명을 받고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방대원분들 모두,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건승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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