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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나리 산 속에서 구조해주신 소방대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작성일자 2023-06-04
작성자 명 서보민
조회수 251
울릉도 한달살이 하겠다고 바다 건너 온 지 3일만에...
울릉도 나리 산 속에서 길을 잘못 들어 혼자 고립됐었습니다ㅠㅠ

나리분지에서 성인봉으로 가려고 하다가 엉뚱한 곳으로 들어서서는
경사가 심한데도 생각 없이 거길 오르다가
잘못하면 흘러내려 떨어질 수도 있는 정도의 경사진 곳에서 나무뿌리를 잡은 채로 꼼짝 못하는 상황까지 갔었어요...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해서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혼자 떨어져서 죽을까봐 나무뿌리 붙잡고 눈물만 줄줄 흘리고 있었어요ㅠㅠ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 경사 80도가 넘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얼마 지나지 않아
멀리서부터 소방대원님들의 외침이 들리고, 8분 정도가 저를 구해주러 오셨습니다.
저는 정말 구세주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가장 먼저 겁에 질린 저를 걱정 말라며 안심시켜주시고,
나무 뿌리에 매달려 있던 저를 큰 돌로 이동해서 앉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큰 돌에 앉아 제가 다친 곳은 없는지 확인하시더니 다리가 풀린 걸 보시고 쉴 수 있도록 시간을 주시고, 가져오신 물도 주셨어요..!
덕분에 굳어 있던 다리도 펴고 기운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돌에 앉아 쉬는 동안,
이동 동선이나 사용할 장비 등을 상의하시며 구조작전?을 세우시더니
이내 조끼 같은 걸 입혀 주시고, 밧줄로 묶어서 내려가기 수월한 쪽으로 저를 천천히 내려주셨습니다.
밧줄과 지지해주시는 구조대원님들 덕분에 저는 거의 힘을 들이지 않고 내려올 수 있었어요.

구조 내내 "대상자가 다칠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해!"라며 제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해주시고,
걱정 말라며 안심시켜주시고, 잘 하고 있다고 독려해주시고,
제가 헛발 짚고 우는 소리 내는데도 침착하게 구조를 진행하며 다독여주셔서
정말 너무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ㅠㅠ!!!

제가 하도 정신이 없어 이름이 드문드문 기억나는데...
김광도 구급대원님, 서00 구급대원님, 0태하 구급대원님, 김보석 구급대원님, 0용재 구급대원님, 김성훈 구급대원님,
그리고 다른 구급대원님들도 계셨는데 제가 이름을 기억을 못하겠어요ㅠㅠㅠ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 제 생명의 은인이세요...!!!

울릉도 구급대원님들 정말 따뜻하고 프로이신 최고의 구급대원님들이십니다!!
제 감사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기를 바라며
홈페이지에라도 글을 남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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