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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119안전센터 최형권 팀장님과 소방대원분들을 우수 소방대원으로 추천합니다
작성일자 2022-08-22
작성자 명 전성문
조회수 289
안녕하세요.
저는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는 세종시민입니다.
지난 7.27~7.29일 2박3일 일정으로 지인과 함께 울릉도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울릉도 여행을 몇차례 시도했었는데 날씨 때문에 번번히 다음기회로 미뤄야 했습니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더니. . .
다행히 이번 울릉도 여행이 계획대로 진행되어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울릉도 자전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자전거 타며 드론촬영하는 취미가 있어서 환상의 섬 울릉도 여행에 드론을 가지고 여행중에 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드론촬영 중 갑자기 밧데리 저전압 경보가 뜨더니 홈포인트로 돌아가던중에 석포일출전망대 아래 두루봉 기슭에 불시착하고 말았습니다. 사고 당시 우리는 울릉도 일주 라이딩을 하고 있어서 드론 찾는것은 다음날로 미루고 계획된 당일 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음날 오전 우리는 두루봉쪽으로 드론을 찾으러 떠났고 문제는 그때 부터 발생했습니다. 울릉도는 처음오는 섬이고 울릉도 산세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뾰족뾰족하고 높은 봉우리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울릉도까지 와서 드론을 잃어버리고 갈순없었습니다. 180만원 정도되는 고가의 장비도 그러하지만 드론으로 촬영한 울릉도에서의 추억들이 메모리에 간직되어 있다고 생각하니 차마 포기할수없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그 마음으로 찾아나섰는데 산에 오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명은 중도에 포기하고 내려가고 그래도 드론주인인 저는 찾아보려고 안간힘을 다해 숲을 헤치고 GPS 주소를 보고 두루봉 기슭으로 계속 올라갔습니다.대나무숲을 헤치고 알수없는 잡목들을 헤치고 GPS 주소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계속 찾아 다녔지만 몸 가누기도 힘든 험한 산세에서 드론을 찾는다는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점점 들었습니다. 결국 드론 찾는것을 포기하고 철수하려고 했는데 이미 너무 높게 올라와 버렸고 올라온쪽으로 다시 내려가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되어 석포전망대쪽으로 올라가기로 결정하고 그쪽으로 올라갔는데 바위 암벽이 나타났습니다. 하나씩 바위를 넘으며 올라가는데 한 8부 능선쯤 되서는 오도가도 못하고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시간을 보니 벌써 오후4시 20분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도 산 타는 것은 어느정도 자신있었지만 더 이상 혼자 암벽을 오르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되어 결국119에 조난신고를 하게되었습니다. 조난신고가 접수되고 20~30분이 자나자 울릉119안전센터에서 연락이 왔고 저를 구조하기 위하여 최형권팀장님을 비롯한 대원들의 구조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를 처음으로 발견한 분은 최형권팀장님이었습니다. 팀장님은 먼저 저의 안전을 물으셨고, 저를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이런경험이 처음이라 매우 불안하였는데 팀장님의 조난자의 입장에서 불안한 심정을 헤아리는 구조대응방식에 감동하였습니다. 잠시후 울릉119안전센터 최형권팀장님과 대원들의 능숙한 솜씨의 구조로 저는 무사히 암벽으로 부터 안전한 곳으로 구조되었습니다. 울릉119안전센터 최형권팀장님과 대원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저의 감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구조당일 최형권팀장님께서 드론은 내일 찾아보자고 하셨고 저는 그냥 저에게 위안을 주려고 그러는줄 알았는데 다음날 진짜 전화가 와서 같이 가보자는 겁니다. 그러나 저는 그곳에 또 가기가 어려웠었습니다. 일행도 있고, 우리 일정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걸 포기하고 오전에 드론을 찾아나서기는 어려웠습니다. 더군다나 그날 오후 1시30분 포항행 크루즈배편이 예약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오전일정을 소화한 후 울릉도를 떠나기 위해 사동항 여객선 터미널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그 분은 다름아닌 울릉119안전센터 최형권팀장님 이었습니다. 팀장님께서 잠깐 나오라고 하셔서 나갔더니 팀장님 한손에 제 드론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기적이 벌어진 겁니다. 어떻게 찾으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험한 산속을 오전내내 헤메서 찾아오신걸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곳이 얼마나 험한지 제가 잘 알기 때문입니다. 너무 고마운 마음에 연신 감사하단 말 밖엔 나오지 않았습니다. 팀장님은 그렇게 제게 드론을 넘겨 주시고 홀연히 항구를 떠나셨습니다. 2022년 2박3일간의 저의 울릉도 자전거 여행은 그렇게 흥분과 감동, 기적 그리고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울릉도 자전거 여행을 갔다온지 벌써 한달이 되어갑니다.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 덕분에 울릉도의 감동을 드론영상으로 볼수있어서 행복합니다. 다시한번 그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울릉119안전센터 최형권팀장님 외 대원들 모두를 우수 소방대원으로 추천합니다.
혹시 이 글을 포항남부소방서장님께서 보시면 울릉119안전센터 전 대원들에게 사기진작을 위한 포상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소방대원분들께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하게 업무에 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울릉119안전센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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