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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소방서 구급대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일자 2018-09-12
작성자 명 황보주화
조회수 1105
어젯밤(9월11일 20:15~20:30) 둘째 아이 왼쪽 눈두덩이가 째지는 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너무 어린나이고 아이 아빠도 해외로 출장중이라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머릿속이 하얘지더라구요.

첫째 둘째 저 모두 계속 눈물만 나고 운전대를 잡을 자신이 없어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정말 신고하고 바로 오시더라구요.
아이들도 많이 놀래 진정이 안되는데, 제가 진정이 안됐어요.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달려가는데,
첫애가 계속 우니 구급대원분께서 무릎에 앉혀서 아이 기분을 계속 풀어주시려고 대화를 시도하셨어요.
몇살이야 이름이뭐야 이런 흔한 대화가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할 그런 대화였어요. 자동차이야기 장난감이야기. 등등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여서 감동이었어요ㅠㅠ)
첫째는 구급대원삼촌이 좋은지 금방 그치고 기분이 너무 좋아졌더라구요.
아이가 울음을 그치니 저도 진정이 됐구요.
다친 둘째도 형아가 즐거워하니 울음을 그치고 구급대원 삼촌한테 관심도 보이고 구급차내부가 신기한지 애앵이라며 계속 말하고 아픈게 잊혀진듯 보였어요.
도착해서도 힘드셨을텐데 저희 아이들 계속 안고 계셨어요.

실은 저희 아이들은 매일 어린이집 하원길에 선산소방서에 들려 소방차와 구급차에게 인사를 합니다.
소방차과 구급차를 너무 좋아하고, 구급대원분들을 보면 로보카 폴리를 보듯 정말 신나하죠.^^
선산으로 이사와서 정말 매일 찾아갔던거 같습니다.

결국 둘째아이는 봉합수술을 했지만
첫째아이가 들고 있던 장난감에 둘째아이가 다친거라 서로에게 상처가 될수도 나쁜기억이 될수도 있었던 상황인데,
첫째아이 둘째아이 모두 아팠던 이야기보다 구급차와 구급대원삼촌들 이야기만 합니다.
너무너무 행복해하면서요. 보는사람들에게 계속 자랑을해요. 구급대원 삼촌이랑 구급차 탔다고^^

아이가 다쳐 속상하지만,
다행히 아이들에겐 좋은 기억으로 남았나봅니다.
그래서 정말 너무너무너무 말로 표현드리기 힘들만큼 감사드려요.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을수 있었던 일이잖아요.

성함을 모르지만, 멋진 구급대원 두분.^^(한분은 안경쓰셨고, 한분은 안쓰셨어요^^)
낮밤으로 365일 고생하시는 모든 구급대원분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지호랑 시호가 매일 하원시간에 또 인사드릴게요.^^
다시 한번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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