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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평리의 아침
작성일자 2007-08-08
작성자 명 이상열
조회수 1701

중.평.리 의 아.침


이 상열

기상음악 울릴 때
갓 깨어난 임하댐 내려 보라
솜뭉치 구름이 산허리 간지르고
거울 같은 수면에 전설 속 물안개 피어오르면
아득한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산성(山城)의 모습으로 자리한
안동시 임동면 중평리 산 960번지
백년대계 소방인의 요람 경북소방학교
발아래 청송행 구불길 아스라이 이어지고
길게 누운 산줄기 사이로 하늘 품은 임하댐
어제와 오늘과 내일 가슴으로 품었네.

산영에 잠긴 고향 가슴에 안고
뭍으로 이주한 중평리 사람들
소달구지 터벅이던 신작로 간 곳 없고
콘크리트 다릿발 사이로
꼬리달린 보트 물보라 일으키는
한 폭의 수채화 그리며 산다.

정다운 이들 그대로 두고
낯설고 물설고 정(情)설은 중평리에서
보름달 두 번 맞이해야 될 후배님
신혼의 적막함으로
베갯잇 적시지는 않을까 걱정이오만
수요외출 주말외박 추석명절 즐거운 일 쌓으시고
많이 배우고 익혀서 두고두고 샘솟는
따스한 양식 지으시기를 바래 봅니다.

지나간 그리움은 지워지지 않고
새기는 오늘은 마음대로이지 않아도
그려둔 일정표 땀 흘리려 하나니
머잖은 그날에 회포 풀어 나누어 봅시다.

.
.
.

더운 여름날의 땀방울들이
값진 진주로 자라
인생의 소중한 재산
되기를 기원하며

대구에서 입교하는
제54기 소방사 기본교육생들의
화이팅을 빕니다.

수성소방서에서
선배가 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경북소방학교님에 의해 2008-01-16 13:43:39 b14(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첨부파일 eec19c3e_1186567310.jpg [51 Kb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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