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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가 더 푸르게 보인다.
작성일자 2007-07-10
작성자 명 권오한
조회수 1391
꽃이 지고 나면 잎사귀가 더 푸르게 보인다.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더 잘 보이듯이 누군가 내 곁을 떠나고 나면 그 사람의 빈 자리가 더 크게 다가온다. 평소에 별로 친하지 않던 사람이라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크게 보인다. 우리가 한 세상을 살면서 수없이 경험하는 만남과 이별을 잘 관리하는 지혜만 있다면 삶이 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웬만한 일은 사랑으로 참아 넘기고, 잘못한 일이 있더라도 참아내는 이해와 용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할 것이다.
서로의 방법이 다르다고 비방하고 불평하기보다는 “이렇게 나와 뜻이 다름을 신기해하고 놀라 와 하면서”오히려 감사하고 감탄하는 모습이 필요한 오늘날의 현실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 직장인들의 인간관계는 서로의 어려움과 서로 의견이 다름을 못 받아들이는 데서 오는 경우가 많다. 서로 생각의 다름을 우리는 ‘축복으로 생각해야지’ 결심하지만 실제의 행동으로는 정말 피하고 싶은 짐이네, 하는 경우가 많기에 갈등은 그 만큼 심화되는 것이다.
오늘도 나는 나하고 뜻이 같지 않은 다른 사람의 개성이 정말 힘들고 견디기 어려울수록 나는 고요한 평상심을 지니고 그 다름을 아름다움으로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열심히 기도한다. 비가 온 후 더욱 깨끗함을 보듯이, 꽃이 진 자리에 환히 웃고 있는 싱싱한 잎사귀들을 보듯이, 아픔을 견디고 익어가는 고운 열매들을 보듯이...
얼굴과 말씨, 표정과 웃음, 걸음걸이와 취미, 생활습관과 인생관, 그리고 살아온 환경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의견을 맞추며 살아가는 생활전선인 나에 직장에서 나는 오늘도 다양한 동료들을 새롭게 만나고 새롭게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생활전선에서 나는 언재나 직장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는다. 왜냐면, 나의 성격이 우유부단할 때에는 직원들로부터 맺고 끊는 성품을 배우고, 나의 원칙과 기준의 뜻이 맞지 않을 때는 동료들로부터 빈틈없는 섬세함으로 길들여지고, 나의 날카롭고 경직된 부분들은 직장 동료들의 부드러운 친절과 유머로 길들여질 것이다. 또한 나의 감정이 넘쳐서 곤란할 적엔 이성적인 동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나의 생활 중 간혹 나의 나태함은 직원들의 부지런함에 자극을 받고, 나의 믿음이 얕을 때는 동료들의 깊은 믿음에 영향을 받아 우리 직장 동료들로부터 좀더 진실해지고 내 마음이 하늘만큼 땅만큼 넓어지는 나를 발견하여 사랑하는 나에 직장과 내 주변의 동료들에게 기쁨과 함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오늘도 내 직장 내 동료들을 생각합니다. 내가 이 땅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함께하고 평가받아야 할 내 직장 내 동료들을......나를 낳아준 부모님보다도, 한 평생을 함께하고 내가 죽어 다시 태어나도 사랑해야 하는 부인과 자식들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해야 할 내 직장 내 동료들이기에 우리는 서로 깊은 믿음과 축복 속에서 사랑하면서 행복한 직장생활을 합시다.

2007년 7월 10일 중평리 우리의 산장에서....학교장이 씀.
[이 게시물은 경북소방학교님에 의해 2008-01-16 13:43:27 b14(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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