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보니 헐벗은 나환자(요즘은 한센병환자라고 하지만 원본 그대로 인용함)가 추위에 떨고 있었다 마더 데레사는 즉시 음식과 담요를 내 주었다 그런데 그 가난한 나환자가 진지하게 말했다 "수녀님, 오늘 제가 여기 온 것은 뭔가 얻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수녀님이 어디선가 큰 상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제가 구걸해서 번 돈을 선물로 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수녀님, 비록 약소하지만 제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공지영 산문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에서 재인용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