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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
작성일자 2007-10-09
작성자 명 도천이야
조회수 2687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HIV라고도 한다. 인간의 몸 안에 살면서 인체의 면역기능을 파괴하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다. 이 바이러스는 일단 사람의 몸속에 침입하면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를 찾아내어 그 세포 안에서 증식하면서 면역세포를 파괴한다. 또 인간의 생체 면역세포들을 지속적으로 파괴하여 인간의 면역능력을 떨어트림으로써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일반적으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에이즈가 나타나기까지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며 평균 잠복기간은 성인의 경우 10년 정도이다. 그리고 에이즈로 이행되기 전까지는 건강해 보이므로 외모를 통해서는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감염자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전염의 매개체가 될 수도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인체 중 체액 내에서 생존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바이러스는 체액을 통해서 감염되고 그 중에서도 혈액·정액·질분비물·모유의 감염도가 높다. 반면 같은 체액이지만 소변이나 침·눈물 등은 농축도가 낮기 때문에 감염확률이 매우 적다. 주된 감염경로는 다음과 같다. ① 성적 접촉: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동성애에 의한 감염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에서는 이성간의 성접촉에 의한 경우가 많다. ② 감염된 혈액 수혈이나 혈액제제의 사용 ③ 주사바늘의 공동사용 ④ 수직감염:감염된 모체에서 아기에게 전염되는 경우를 말하며, 세계적으로 신생아 및 소아의 에이즈 감염 중 90%를 차지한다. ⑤ 직업적인 노출:의료기관이나 에이즈바이러스 연구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직업적인 특성으로 인해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감염 초기인 급성감염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별로 없다. 개인에 따라서 감기나 독감·메스꺼움·설사·복통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호전되므로 감기에 걸렸다가 나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급성 감염기 이후 8~10년 동안은 일반적으로 아무 증상이 없으며 외관상으로도 정상인과 같다. 이 때를 무증상 잠복기라고 하는데, 증상은 없어도 바이러스는 활동하고 있으므로 체내 면역체계가 서서히 파괴되면서 남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 오랜 잠복기 이후 에이즈로 이행하는 단계가 되면 발열·피로·두통·체중감소·식욕부진·불면증·오한·설사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이 단계에서 면역력이 더욱 떨어지면 아구창·구강백반·칸디다질염·골반감염·부스럼 등의 다양한 피부질환이 나타난다. 에이즈 단계인 감염 말기가 되면 정상인에게 잘 나타나지 않는 각종 바이러스나 진균, 기생충 및 원충 등에 의한 기회감염이 나타나며 카포지육종(kaposis sarcoma) 및 악성 임파종과 같은 악성종양이나 치매 등에 걸려 결국 사망하게 된다.

치료방법은 크게 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치료와 감염 및 종양 등 합병증에 대한 치료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예방백신이나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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