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이 게시판은 도민 여러분의 의견수렴 코너로, 답변이 필요한 게시글은 질의응답 게시판에 작성하여 주십시오.
자료 게재시 실명을 원칙으로하며, 내용중 선거관련 홍보 및 유세, 비사실적, 비객관적, 미풍양속에 어긋나거나 상품광고, 상대방 비방, 비실명, 욕설, 음담패설등 게시판의 취지와 관계없는 내용은 삭제되오니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글 등록시 내용 및 첨부파일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등)은 기재를 금합니다.
메뉴명:게시글상세조회 항목:(제목,작성일자 ,작성자명 )
금일 출동해 주신 경산 소방서 대원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성일자 2024-04-01
작성자 명 김희라
조회수 92



안녕하세요. 오늘 너무나 난감한 상황임에도 경산소방서에서 여러 대원님들의 신속한 출동과 배려로 인해서 끝까지 구조해 주셔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글을 남깁니다.

금일 아침 8시경 사모예드 약 40KG의 대형견 두마리가 탈출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CCTV를 확인 결과 새벽 05시경 탈출한 모습을 알게 되었는데 약 3시간이 지나도록 전혀 인지를 못하다가 08시 밥을 챙겨주려고 CCTV를 보고는 산이와 장군이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온 동네를 1시간 가량 두 녀석을 찾으러 돌아다녀보았지만 찾을수가 없었고, 이전 기억으로 탈출을 하게되면 집에는 무조건 찾아오는 녀석들인데 아침 시간이 지나도록 보이질 않아 혹여 사고를 당했거나 누군가 개들 데리고 갔나 하면서 마음을 조리며 찾고 있던 와중에
출동해 주신 주소지지 절벽에서 낑낑 거리는 소리에 절벽 아래를 쳐다보니 두 녀석이 꼼짝도 못하고 앉아 있는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절벽 아래로 도저히 내겨갈수 있는 길도 찾을수가 없고 하류 지역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데리고 나올수도 있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하였지만 이마저 물길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30분 이상을 돌고돌아 길을 찾아 계곡(도랑)길을 찾아 내려갔지만, 두 녀석은 완전히 지친 상태로 몇시간을 울면서 있었던지 한발자국도 움직이질 못하였고, 한 녀석은 이미 부상을 당하여 발에서 피가 흥건히 나올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저 혼자서는 도저히 구출할수 없는 상황임을 인지하고 119에 도움을 요청 하였고, 경산 소방서의 약 10명의 대원분들께서 신속히 오셔서 로프, 케이지, 들것을 활용하여 약 1시간 반에 걸쳐서 두 녀석을 구출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 언론등의 여러매체를 통하여 소방대원분들의 구조 실상에 대한 노고를 많이 접하고 있던 와중에 인명구조가 아닌 개를 구조해 달라고 요청 한다는 자체가 신고 당사자인 저로서도 참 많은 생각이 들게했고, 정말 죄송한 마음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제가 조금만 더 잘 관리 했다면 오늘과 같은 소방대원분들의 노고는 없었을텐데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이런 불상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에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소방대원분들의 노고로 장군이와 산이 두 녀석은 안전하게 구출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탈진한 상태로 금일 오전 11시 30분에 구조가 완료되었지만, 지금 저녁 6시가 넘은 시간까지 꼼짝도 안하고 그냥 누워만 있네요. 이 두 녀석도 이번을 계기로 절대 산비탈 계곡으로는 탈출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4월의 첫날 경산소방서 대원님들 다시 한번 너무나 감사한 인사를 드립니다. 수고하세요 ^^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KakaoTalk_20240401_180808805_01.jpg [992 Kbyte]
KakaoTalk_20240401_180808805_03.jpg [949 Kbyte]
KakaoTalk_20240401_180808805_01.jpg [992 Kbyte]

댓글을 작성할 권한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다음글
이전글

바로가기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