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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 3팀과 달산면 의용소방대를 칭찬합니다.
작성일자 2016-10-31
작성자 명 김도연
조회수 875
안녕하세요
11월 15일이면 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 49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 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하고 한없이 슬퍼집니다.
한 편으로는 그날 너무나 고생하신 ‘구조대 3팀’ 여러분들 덕분에 아버지 제사를 제 때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그날 고생하신 것에 비하면 너무나 작은 표현이지만 자식된 도리로 이렇게 몇 자 적어 봅니다.

지난 9월28일 오후 아버지께서는 영덕군 소재 바데산에 있는 문중 산소를 들르신 후 송이 채취 중 실족으로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다행이 의식이 있으셔서 119상황실과 연락을 하셨고 영덕 119구조대 3팀이 신고를 접수한 직후 바로 출동 수색하여 아버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은 이렇게 진행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오후 3시 10분경 아버지께서 실족하여 119상황실로 실족 신고를 하였으며, 영덕119구조대 3팀과 달산면 의용소방대가 함께 출동하여 바데산을 올라가서 수색하는데 2시간, 하산 하는데 4시간 등 총 6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당일 오후에는 비가 제법 내렸었고 안개와 어둠으로 인해 구조대의 안전까지도 책임 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구조대 3팀 김병극 팀장과 대원들’ 그리고 달산면 의용소방대원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색을 한 끝에 아버지를 찾았다고 합니다.

그 시각이 오후 6시로 비와 안개로 앞을 구분할 수 없었으며, 길이 제대로 없어 앞쪽에서는 길을 만들고 뒤로는 들것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아버지를 구조대 대원들이 교대로 업고 하산하였다고 합니다.

제가 함께하지 않아도 그 상황이 너무나 눈에 선합니다. 한 치 앞도 안보이고 길도 없어 나뭇가지에 찔리고, 할퀴고, 미끌어지고...
포기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수색하여 구조한 3팀장님과 구조대원들의 용기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전화상으로 위독하시다는 상황을 알기에 마음은 급한데 어디 계신지 알 수는 없고...구조대 여러분께서 얼마나 애가 타고 힘들었을지 눈에 선합니다.

불행하게도 아버지께서는 그곳에서 운명을 달리하셨지만 밤을 넘기지 않고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시게 되어 가족들 모두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뉴스를 보면 산으로 가신 어르신을 찾지 못하여 평생 가슴 아파하는 가족들이 왕왕 있는데 이런 경우에 비하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거듭 그날 내 일처럼 몸을 아끼시지 않고 수색해 주신 3팀장님과 구조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여러분들의 가족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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