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칭찬합시다

home참여마당칭찬합시다

이 게시판은 칭찬 코너입니다.
글 등록시 내용 및 첨부파일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등)는 기재를 금합니다.
주민번호등과 같은 개인정보를 게재할 경우 제3자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메뉴명:게시글상세조회 항목:(제목,작성일자 ,작성자명 )
남편의 생명을 구해주신 구조3팀 대원분들께 늦은 감사인사 드립니다.
작성일자 2024-04-16
작성자 명 조은아
조회수 41
초록빛 물이 흠뻑 올라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지는 계절입니다.

요즘은 출근길마다 이런 계절의 향연을 누릴 수 있게 해주신
영덕 소방서 구조 3 팀 대원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조금만 더 지체 되었어도 한 가정의 행복이 조각나버렸을 아찔한 순간을 생각하니
그 분들의 수고는 이 세상을 지키는 천사들의 몸짓이었다 생각됩니다.

지난 3월 18일
운동 중이었던 남편이 심한 흉통으로 구조를 요청 하였을 때 빠르게 달려와
적절한 응급처치와 가장 근접한 포항 기독병원 응급실과의 소통으로
도착 즉시 검사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주신 대원들의 대응력에
하마터면 생과 사를 갈라 놓을뻔 했던 순간이라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하면서도 감사할 뿐입니다.

119라는 곳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가족들은 누구라도 긴장하고 떨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저 또한 그러했고요.

떨리는 맘으로 전화를 받고 보호자임을 확인한 뒤 해주신 말씀.
---환자 분 의식이 있으십니다.
그러니 너무 긴장하거나 떨지 마시고 차분하고 안전하게 오십시오--

천천히 안정적인 톤으로 해주신 그 말씀 덕분에
저는 아들과 병원으로 가는 2시간 내내
다행이다 다행이다.
감사하다.감사하다.
읇조리며 갔습니다.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실 때 뵙지는 못했지만
도착 즈음에 다시 한번 전화를 주셨고
도착 후부터 당시 처치 과정도 상세히 설명해주시며 다시 한번 보호자에게 안정감을 주시더군요.
환자 뿐 아니라 보호자들에게도 최선을 다하여 애쓰시는 마음에 감동이었습니다.
직업 상 메뉴얼이란게 있겠지만
제가 받은 마음은 마치 본인 가족의 상황이라 여기며 환자와 보호자를 모두 배려하는 마음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남편은 빠른 수술을 할 수 있었고 후유증 없는 컨디션으로
4일 만에 퇴원하여 현재 일상생활로 아무런 무리 없이 복귀하였습니다.

퇴원 후에도 환자의 안부를 물어주셨고
저도 문자로 간단히 감사의 인사말은 전하였지만
한 사람의 건강 터닝포인트에서 너무나도 큰 도움을 주신 대원 분들 노고 덕분에
오늘 아침도 이 좋은 계절을 만끽할 수 있다 생각하니
감사한 그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기에
이 코너를 통해 어설프게 몇 줄 올립니다.

영덕소방서 구조 3 팀 대원 여러분!!
모쪼록 건강하시고
안전한 구조 활동 하셔서
절대 다치지 마시고
이 좋은 봄 날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 다시 119 전화는 받지 않는 게 좋은 일이지만
근처에 갔을 때 뵙게 되면
커피 한잔 주세요^^
첨부파일

댓글을 작성할 권한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퀵메뉴 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