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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작성일자 2019-10-11
작성자 명 정규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몇 자 올립니다.

저는 본 단체 재무 일을 보고 있는 정규헌입니다.
저희는 동래정씨 대구·경북 일족들이 모여 부산 동래 화지산에 있는 시조 선영의 이름을 따서
“화지문화탐방회”라는 조직으로 일족들끼리 매월 둘째 수요일에 행사하고 있습니다.

10월 9일 행사는 대구에서 멀리 울진에 있는 백암산을 찾아 등산도 조금하고 백암온천 욕도 한번 할 예정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회원 대부분은 정년퇴직하고 연세가 있는 분들이라 정상산행은 엄두도 못해서 중간에 있는 폭포까지만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조금 올라가다 힘이 들어 다른 일행과 일찍 하산하였지만 등산한 회원 한 분이 전화가 와서 하산 중 혼자 내려오다가
길을 잃어 어딘지 모르겠다고 하고 나무밖에 보이지 않고 방향감각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하고는
그 뒤부터는 전화 불통이 되어버렸습니다.

바로 단체 회장과 탐방 대장에게 전화하고는 전체 회원이 찾아보도록 하면서
난생 처음으로 울진 119에 전화를 걸어 구조 요청을 하였더니 금세 네 분이 출동하였기에 상황설명을 하니
대원분들이 그 높은 산을 뛰다시피 올라갔습니다.
저도 지팡이를 짚고 올라가다 보니 많이 쳐졌지만 올라가서 보니 온 산에 이름을 부르며 찾고 있었습니다.
대원들이 젊고 너무 친절하고 얼굴도 잘생긴 분들이 우리가 너무 걱정할까 봐 우리가 차근차근 수색해갈 테니
산 5부능선 삼거리 길에서 기다리면서 탐색을 하고 있으라고 하였고 날이 곧 어두워지니 랜턴을 준비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름을 물을 형편이 못돼서 전화번호를 주고받으며 서로 찾으면 연락하자 하고 전화번호를 입력하였습니다.
살짝 명찰을 보니 “정용규”라는 구조대원이었습니다.
다른 분은 이름을 몰라 죄송합니다.
곧 날이 어두워지므로 구조 요원이 더 온다고 하고는 수색하러 갔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온산에 메아리치도록 이름을 불러도 대답은 없었고
금세 날은 어두워져 우리 일행이 랜턴을 구매해서 가져와 겨우 우리는 산속 길만 찾을 정도였습니다.
날씨는 추워지고 길을 잃은 사람은 어두움속에서 불안과 초조함이 얼마나 심할까 생각하니 막막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이 밤에 산속에서 사람을 찾지 못한다면 더 큰사고가 일어날까봐 두려움에 떨고 있든중에
새로 투입된 구조대에 의해 인기척을 들었는지... 길을 잃은 사람과 육성으로 확인되었다고 하면서
소리를 들은 쪽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구조대원들이 우리 일행도 조심해서 하산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랜턴 없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지만
그 가운데 구조대원들은 길도 없는 산속을 헤매며 찾고 있는 것을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아프고 뿌듯하고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어둠을 혜치며 하산하면서 전갈을 받았는데 길을 잃은 사람과 구조대원이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아
그 긴장했던 마음을 다스리며 우리 일행들끼리 서로 좋아하며 긴 한숨을 내쉬고 렌턴을 비추며
하산을 완료했습니다.

구조대원 분들이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하산해서 우리가 타고온 버스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그 어두운 산속에서 사람을 찾아 구조대원의 차를 태워
저희가 기다리고 버스에 데려다주었습니다.

울진경찰서 온정면 지구대 경찰분들도 감사했고요.

모든 분이 밤에 야근하시는 것 같아서 후식이라도 대접하고 싶었지만 극구 사양하시어
우리는 사람만 찾아서 오니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정용규 구조대원 외 구조대원님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행운은 수고하신 여러 대원님께 함께 할 것입니다.

울진소방서 온정119안전센터는
저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감사한 마음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늘 수고가 많겠지만 나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시면
큰 복이 내려질 것입니다.

다음에 가는길이 있어 찾아가면 그 분들 있을려나???
밝을때 대원분들 얼굴이라도 한번 봤으면 좋으련만....


울진 소방서 온정119안전센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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