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서장 정윤재)는 최근 급속도로 보급된 전기자동차에 대한 효율적 화재진압 대응 방안으로 맞춤형 ‘상방향 살수장치’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2023.6.19.)
상방향 살수장치는 전기차 하부의 배터리셀에서 발생한 문제의 원인으로 급격한 온도 상승 및 열폭주 현상으로 불이 났을 때 대응하기 적합한 화재 진압 장비다.
경산소방서 소방관의 요청으로 제작된 이번 ‘살수장치’는 경북소방본부 소방장비관리센터와 협업하여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소방차에 쉽게 적재가 가능하도록 2단으로 분리·결합되는 구조로, 화재 현장 상황에 따라 살수장치 1단(길이 1m, 7kg)과 2단(총 2m)을 결합하여 사용하거나 1단 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또, 주배관의 가지배관을 라운드 형태로 제작하여 화재 현장이나 소방차 적재 시에 걸림 등이 최소화한 장점이 있다. 아울러 살수장치의 1단과 2단의 ‘결합금속구’는 캠록커플링을 적용해 소방관들이 빠르고 손쉽게 체결되도록 했으며 무엇보다 제작비는 140여만 원에 그쳐, 경북의 각 소방서에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