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소방서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미담사례가 있어 공유하고자 게시합니다.
○ 작성일자 : 2017-01-10
○ 작성자명 : 손희정
칭찬합시다 게시글
안녕하세요? 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많은 위험을 무릎쓰고 노력하시는 모든 소방대원 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부터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대구 북구 산격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9일 오후 동명면 소재 한 모텔에서 업주의 신고받고 출동한 동명파출소 직원한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모델업주께서는 대상자가 술을 많이 마시며 ‘죽으러 왔다’는 표현까지 해서 많이 불안해하는 상황이었고 파출소 직원이 그 대상자가 소지한 휴대폰의 최근 통화이력을 확인하시고 저희 사무실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 대상자는 대구 북구 산격1동 주민이며, 알콜리즘으로 인해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받고 있는 대상자였습니다. 그 파출소 직원이 대상자한테 병원입원이나 집으로 가자고 여러차례 설득을 해도 실패를 했다며 복지공무원이 복지차원에서 현장에 와서 설득해보라는 말을 남기시곤 현장을 떠나셨더라구요.
저희 직원 두 명(여직원)이 방문한 결과, 그 대상자는 술에 너무 많이 취해있어서 혼자서 앉아있는 것도 힘든 상태로 오한으로 떨고 있었고, 추측컨대 약 3~6일이상 식사는 전혀 안 하시고 술만 드셔서 건강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보여서 집으로 이송하기 보다는 병원에 입원하여 약물치료나 식이요법 등이 필요해보였습니다. 저희가 부축해서 병원으로 이송하기엔 역부족이라
그 모텔에서 가장 가까운 동명119지역대에 호출하였고 "김성원", "최명진" 소방대원 두 분이 현장에 오셔서 대상자를 다시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공무원도 설득에 실패한 알콜리즘 환자를 소방대원 두 분의 뛰어난 설득력 덕분에 그 대상자는 다행스럽게도 병원 입원치료를 다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날 동에서 출동한 여직원 두 사람이 알콜리즘 환자를 어떻게 조치해야될지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되고 예기치못한 돌발행동이 무서웠는데 두 분 덕분에 해결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사실 그 대상자에 대한 설득이 끝난 시점이 병원 입원 수속을 밟을 수 있는 시간(오후 5시 30분경)이 경과되어 인근의 병원입원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 대상자가 최근에 입원치료 받고 퇴원했던 (대구 동구 반야월역 근처)병원에 이송하는 방법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경북권 권역을 벗어난 병원까지 이송을 위해 본부에 연락을 취하는 등 적극적으로 환자 이송에 도움을 주셔서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두 소방대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2017년 새해 복도 많이 받으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