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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소방서 도청119안전센터 박재현소방관님외 두분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작성일자 2022-11-29
작성자 명 이미경
조회수 1454
2022년 11월 26일 토요일.
늦가을을 즐기고자 큰 사건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토요일 오후 아이들과 집을 나섰습니다.
경북도서관 근처에서 공용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케어가 필요한 셋째 아들과 함께 천천히 이동하였고 첫째와 둘째는 자전거를 타고 앞서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순간 앞을 보았는데 둘째아이가 첫째 아이를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놀라서 가까이 다가가 보니 첫째 아이는 하얗게 얼굴이 질려 일어나지도 못한 채 아프다는 말만하며 울음을 터트리고 있었습니다.
꼼짝달싹 못한 채 대자로 뻗어있는 아이를 보고 놀란 마음에 골절이라도 생겼을까 119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갈피를 못잡고 허둥지둥 하는 사이 119 출동대원님이 오셔서 첫째 아이 상태를 확인해 주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외상외에 정확한 검사를 하는게 좋겠다고 구급차로 병원으로 가자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미 놀랄대로 놀란 첫째 아이는 구급차 존재 자체를 무서움의 대상으로 인식해 탑승을 거부하였습니다.
결국 구급차로 보호자인 저를 집까지 태워다주셔서 자차를 가지고 아이 아빠와 함께 아이에게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은 다른 구급대원분들께서 봐주셨습니다.
제가 없는 사이 첫째 아이가 처음으로 토를 하였다고 말씀주셨고, 이동을 위해 아이를 조심히 일으켜 세웠는데 다시 토를 하였습니다.
이 상태로 자차 이동은 위험하다고 판단하셨는지 구급차 이동을 권유하여 구급차로 안동병원까지 이송해 주셨습니다.
구급차 안에서도 아이 상태를 계속 주시해주시고 두려움에 떠는 아이를 안정시켜 주셨습니다.
또 , 정신 없이 아이만 걱정하던 저에게 공용자전거 반납도 도와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병원 도착 후, 응급실에서도 사고 상황과 아이의 상태를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설명해 주고 가셨습니다.

아이는 넘어 질 때 머리를 다쳐 뇌진탕 초기 증상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상이 없다 판단되어 약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는 휴식을 취하고 점점 호전되었습니다.

경황이 없어 감사하다는 말씀도 잊은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 감사함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박재현 소방관님과 두분의 소방관님!
긴급한 상황에서도 평점심을 잃지 않게 도와주시고 아이를 안정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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