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건축

이 게시판은 칭찬 코너입니다.
글 등록시 내용 및 첨부파일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등)는 기재를 금합니다.
주민번호등과 같은 개인정보를 게재할 경우 제3자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메뉴명:게시글상세조회 항목:(제목,작성일자 ,작성자명 )
구룡포 119안전센터 3팀께 무한 감사 드립니다 - 세분 모두 저희들으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작성일자 2020-10-08
작성자 명 박혜영
조회수 419
지난 10월 2일 추석 연휴에 사람들이 잘 안 다니는 구룡포 말 목장 산 정상에서, 저희 57세 아줌마들 셋이 길을 잃고 방황하다 그만 밤이 늦어버려 패닉 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안전에 대한 무개념으로, 라이트같은 최소한의 산행 준비도 안 갖추고 하산을 너무 늦게 한 정말 생각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간신히 119에 연결이 되었는데 그때부터 구조요원분들의 차분하고 따뜻한 대응으로 기다릴 수 있었는데, 워낙 시간도 늦었고, 차가 다니기 심히 힘든 산길을 한시간에 걸쳐 찾아와 주셨습니다. 네비에도 잡히지 않는 저희들의 위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동네주민까지 대동해서 끝까지 찾아 구조해 주신 구룡포 구조대 3팀께 어찌 감사의 말씀을 다 전달 할 수 있을까요? 밤 9시에 차를 타고 내려오는데 어떻게 이 험한 산길을 그 큰차를 끌고 올라 오셨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증은 커녕, 우리들이 다치지 않았는지, 앞으로는 너무 늦게 하산하시지 않는게 좋겠다고 부드럽게 조언 해주셨습니다. 여러번 길을 잃어 다시 길을 찾아 운전하실 때 숙연해지기까지 했습니다. 무슨 구조비라도 내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 여러분들의 그 힘겨운 수고를 거저 받는 다는 것이 너무 황송했습니다. 가실 때 성함도 안가르쳐 주시고 음료수 대접도 마다하시는 겸손함까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개념 없고 나이 많은 저희 아낙들을 묵묵히, 조건없이 구해주는 시스템이 시골까지 잘 갖춰져 있는 우리나라 참 고맙고 감사한 나라고요,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지켜주는 대한민국에 무한 감사, 무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다시한번 구룡포 119구조대 3팀께 감사드립니다!!
첨부파일

댓글을 작성할 권한이 없습니다.

바로가기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