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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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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119센터의 진정한 영웅!
작성일자 2018-08-20
작성자 명 이지현
조회수 678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이지현이라고 합니다.
주말, 그러니까 그저께 오후였네요~
오랜만에 친정식구들과의 모임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구룡포 인근 펜션을 찾았습니다.
동해바다, 한참 구경하다 구룡포119센터를 지날 때 즈음 소방차 및 구급차가 도로가로 많이 나와 있더라구요.
평소 소방차에 관심 많은 4살 둘째가 "소방차야~ 소방차가 많네~"라며 고개를 돌려봤더니 인근에 불이 났는지 화재 진압하는 듯 보였습니다.
펜션에 도착해 가족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데, 다급하게 형부가 주차장으로 빨리 내려와 보라며 전화가 왔더라구요. 상확인 즉 턱이 있는 주차장 입구를 들어서다 걸려 넘어져 버린 언니.... 앞니 두 개가 뿌리째 뽑혀 손에 쥐고 있고 피가 많이 났는지 입을 막고 있더라구요. 너무 무서워서 조카와 짐을 두고 얼른 병원가라고... 그러고 올라왔습니다.
어떻게 병원은 잘 찾아갔는지, 어느 병원 갔는지, 마음이 조마조마 했지만... 당사자 마음이 더 절박할까봐 빨리 연락은 못 해 보고 한참 후에야 연락 해 봤더니, 119 구급차 타고 가 경북대병원 응급실에서 처치중이라고....
사고 발생 시각이 4시 45분 즈음, 밤 10시가 훨 넘어 기다리는 가족이 있는 펜션으로 왔더라구요. 바로 집으로 가면 가족들 걱정 할까봐 일부러 왔다고...
얼굴을 마주하며 그 때써야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얘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형부(장애인임) 차에 타고, 병원으로 향한답시고 나서길 3분, 119 소방센터 있는 거 확인 후 바로 차를 세웠다구요... 화재 진압 후 막 들어오던 참이었는지 얼굴에 시커먼 그을림 그대로 도와 달라고 해서 소방대원 두 분과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고 하더라구요. 1시간 이내로 응급실 도착 시 뿌리째 뽑힌 치아를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절박감이 있어 포항에서 경대병원까지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안전하게 달려주셨다구요.. 대구 파티마 병원을 찾았더니 심각한지, 경대병원 가라고 해서 경대병원~ 대구에서의 어쩔 수 없는 차 막힘.. 시간이 1시간이상 지체되었지만.....흑흑
언니는 그저 화재 진압에서 복귀하자마자 1분의 휴식도 없이 바로 달려가 준 두 분께 너무너무 감사 인사 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경황이 없어 존함을 외우지는 못 했지만, 이상봉(?)님과 이희연(?)님....
진정한 119 소방대원의 영웅이 아닐까요.
이 자리를 빌려서나마 언니의 마음을 대신 전해봅니다.
-영화 속에서나마 볼 수 있는 그런 한 장면이 막 떠 오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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