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시 대피가 늦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재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건수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사상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화재발생 시 사상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가연성 건축자재의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시 치명적인 유독가스 다량 발생, 급격한 연소 확대와 복잡한 건물 구조로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졌고, 화염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연기에 의한 사망자가 많아진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울 고시원 세입자가 화재 사실을 전파하지 않고 10분 넘게 혼자 불을 끄려다 실패해 대피 지연으로 인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는데요, 반면 지난달 서울 은명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는 교사들이 116명의 학생을 신속하게 대피시켜 사상자 없이 진압됐습니다.
이처럼 무리한 진압 활동으로 인해 대피를 못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소방서에서는 ▲소방안전교육, 훈련 시 대피우선 훈련 중점 실시 지도 ▲대피 중심 무각본 소방훈련 실시 ▲대피우선 홍보를 통한 국민공감대 형성 ▲유관기관·단체 등과 공동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재 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불이라면 즉시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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